유엔사 "귀순병사,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차량이용"

기사등록 2017/11/14 10:26:02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3일 북한군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초소에서 귀순했다고 밝혔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3일 북한군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초소에서 귀순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유엔사령부는 13일 총격을 당하고 귀순한 북한군 1명이 차량을 이용해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왔다고 14일 밝혔다. 또 북한군이 MDL을 넘은 시간도 확인됐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후 3시15분께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1명이 공동경비구역 내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엔사는 "북한군 1명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실질적 경계선인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서 왔다"며 "이후 그는 차량에서 하차해 계속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동안 그는 다른 북한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북한군 1명은 먼저 공동경비구역 남쪽 건물을 활용해 엄폐하고, 오후 4시께 한미 군 장병들이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한 후 치료를 위해 유엔군 사령부 소속 경비병과 통역이 동행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번 귀순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한미 군 장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해당 북한군은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북한군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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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1/14 10:26: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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