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납북피해자 가족 만나 "귀국 위해 아베와 함께 협력"

기사등록 2017/11/06 16:33:44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도쿄 아카사카궁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7.11.06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도쿄 아카사카궁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7.11.06
    트럼프, 아베와 정상회담에 앞서 납북 피해자 가족 면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일본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피해자들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카사카궁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우리가 들은 수많은 이야기들은 매우, 매우 슬프고, 그들은 북한에 의해 모두 납치됐다"라며 "우리는 아베 총리와 함께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그들 중 일부는 몇 년 전에 납치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납북 피해자와 관련, "그(김정은)가 그들을 돌려보내면 나는 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주 특별한 무엇인가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에 북한 공작원들은 최소 17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했다. 지난 2002년 북한은 당시 일본인들을 납치했던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5명의 납북 피해자를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현재 12명의 피해자들이 북한에 납치된 상태로 남아 있다.

 앞서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일본인 납북자 피해 가족을 면담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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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1/06 16:33: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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