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무상급식 확대 무산…'불씨 살리려는 의회'

기사등록 2017/11/06 11:45:59

 광주시 "예산 지원 어렵다" 최종 통보
 광주시의회 "예산 증액 요구하겠다"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고교 무상급식 확대 논의가 최종적으로 진척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남 의원의 질의에 광주시교육청 박재성 교육국장은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으나 광주시가 최종적으로 '내년 고교 무상급식 지원은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올해 고 3학년 무상급식 비용을 교육청이 전액 부담한 상황에서 내년에 광주시가 지원하지 않으면 확대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지난해 의회에서 광주시가 올해 고 3학년 무상급식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광주시장이 (무상급식 확대)포기하더라도 의회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예산 증액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 광역도시 중 최초로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도입한 광주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며 내년에는 최소한 1개 학년이라도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광주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복지예산 증가 등으로 고교 무상급식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내년 고 3학년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314억9000만원이며 1개 학년을 추가할 경우 127억8700만원이 추가 소요된다.

 올해 고 3학년 무상급식 비용 280억원을 전액 부담했던 광주시교육청은 내년에 자치단체가 식품비의 70%(광주시 61.6%·구청 8.4%)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자치단체 지원 예산은 고 3학년의 경우 66억7700만원, 1개 학년을 추가하면 126억1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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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1/06 11:45: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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