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부터 뉴욕까지…'뉴노멀'로 자리잡은 차량테러

기사등록 2017/11/01 09:41:05

【뉴욕=AP/뉴시스】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테러에 쓰인 트럭 모습. 2017.11.1.
【뉴욕=AP/뉴시스】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테러에 쓰인 트럭 모습. 2017.11.1.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과 유럽에서 차량 테러 공격으로 인한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차량 테러 공격이 전 세계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 노멀'로 자리잡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5분께 미 뉴욕 맨해튼 남부에서 트럭 한 대가 자전거 도로로 돌진해 8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사이풀로 사이포브(29)로 추정된다. 그는 범행 후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범들이 범행 후 외치는 말이다.

뉴욕시는 이번 공격이 테러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7월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수 건의 차량 공격 테러가 발생했다. 그날은 프랑스대혁명 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로, 84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11월에는 미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차를 몰고 인파 속으로 들어간뒤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해 11명이 다쳤다. 범인은 평소 무슬림에 대한 범죄에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현장을 진압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범인은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올해도 영국 런던(3월), 스웨덴 스톡홀름(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8월) 등에서 테러가 발생해 수 십명이 사망하고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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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1/01 09:41: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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