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옥주·장서우 기자 =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Market Sentiment Index) 서비스가 제공된 지 3개월을 맞아 전면 리뉴얼됐다.
새로워진 MSI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기 전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미리 체험해 본 '솔직한' 후기를 들어봤다.
◇ "투자심리 수치화한 지수, '혁신적'서비스…투자 보조지표로 유용할 듯"
투자자들의 '심리'를 최초로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수치화한 지표인 MSI는 주식 시장에서 그 존재 가치가 분명하다는 평이 가장 많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인 A씨는 "주가, 심리요소, 공시, 관련 뉴스 등을 종합한 점수로 계량화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증권 관련 어느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혁신적 서비스"라며 "온라인 상의 여론을 분석해 지수화한 것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A씨는 "MSI 레벨 점수와 주가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다양한 사실적 정보를 기반으로 혼합한 지수라 MSI 트렌드와 주가 움직임 간의 괴리를 따져 투자지표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B씨는 "투자 심리가 중요한 주식시장에서 MSI를 제공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투자 정보에 도입한다는 측면이나 이러한 데이터가 누적되고 있는 것 자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개인투자자 C씨도 참고할 만한 지표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용해보니 MSI 지수는 참고할 만한 지표라는 생각이 든다"며 "장기적 투자에는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주식 매도시나 단기적인 투자에는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첫 번째 버전보다 시각적으로 많이 개선이 된 것 같고, MSI 뉴스메뉴가 따로 생긴 것도 맘에 든다"며 "MSI 지수를 다시 기사로 풀이해 준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는데 기존 모바일 버전에는 MSI 관련기사만 따로 볼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쉬웠다. 이제 뉴스메뉴가 생겼으니 관련 기사를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보다 직관적인 UI 구성 필요…개선점 남아 있어"
시장심리지수를 화면 상에 좀 더 간결하게 구현하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A씨는 현재의 메인 화면 구성을 전체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메인 화면에서 톱&워스트(TOP&WORST), 버즈워드 등이 엑셀 데이터를 보여주듯 나열형으로 돼 있어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밖에 세부적인 기업정보와 업종 동향, 업종 순위 등을 추가하고 증권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투자자들이 즉각적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B씨도 MSI가 보다 확장성을 갖는데 필요한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1주일치만 제공되는 것을 기간 별로 최대 1년까지 확장할 것과 같은 업종별로 MSI를 비교할 수 있는 화면을 신설할 것 등을 제안했다.
C씨는 "내 관심종목별 알림 설정기능이 있다면 MSI 모바일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MSI란 뉴시스가 코스콤과 함께 250개 국내 주요 상장 기업에 대해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평가를 총망라해 분석, 수치화한 지표다. 빅데이터를 주식 시장에 접목해 주가 예측에 활용한 최초의 시도로, 전체 시장심리뿐 아니라 개별 기업에 대한 심리까지 읽어낸다.
소셜 미디어와 카페, 블로그, 뉴스, 기사, 포털 사이트, 증권사 사이트 등에서 특정 기업과 관련된 문장이나 단어를 광범위하게 수집한 후 의미의 최소 단위가 되는 형태소 분석과 긍정 ·부정어 분석을 거쳐 해당 기업에 대한 호감·비호감도, 투자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수집된 데이터는 1단계(매우 나쁨)에서 7단계(매우 좋음)로 세분화해 투자자가 해당 기업에 대한 시장 심리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새로워진 MSI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기 전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미리 체험해 본 '솔직한' 후기를 들어봤다.
◇ "투자심리 수치화한 지수, '혁신적'서비스…투자 보조지표로 유용할 듯"
투자자들의 '심리'를 최초로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수치화한 지표인 MSI는 주식 시장에서 그 존재 가치가 분명하다는 평이 가장 많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인 A씨는 "주가, 심리요소, 공시, 관련 뉴스 등을 종합한 점수로 계량화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증권 관련 어느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혁신적 서비스"라며 "온라인 상의 여론을 분석해 지수화한 것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A씨는 "MSI 레벨 점수와 주가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다양한 사실적 정보를 기반으로 혼합한 지수라 MSI 트렌드와 주가 움직임 간의 괴리를 따져 투자지표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B씨는 "투자 심리가 중요한 주식시장에서 MSI를 제공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투자 정보에 도입한다는 측면이나 이러한 데이터가 누적되고 있는 것 자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개인투자자 C씨도 참고할 만한 지표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용해보니 MSI 지수는 참고할 만한 지표라는 생각이 든다"며 "장기적 투자에는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주식 매도시나 단기적인 투자에는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첫 번째 버전보다 시각적으로 많이 개선이 된 것 같고, MSI 뉴스메뉴가 따로 생긴 것도 맘에 든다"며 "MSI 지수를 다시 기사로 풀이해 준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는데 기존 모바일 버전에는 MSI 관련기사만 따로 볼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쉬웠다. 이제 뉴스메뉴가 생겼으니 관련 기사를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보다 직관적인 UI 구성 필요…개선점 남아 있어"
시장심리지수를 화면 상에 좀 더 간결하게 구현하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A씨는 현재의 메인 화면 구성을 전체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메인 화면에서 톱&워스트(TOP&WORST), 버즈워드 등이 엑셀 데이터를 보여주듯 나열형으로 돼 있어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밖에 세부적인 기업정보와 업종 동향, 업종 순위 등을 추가하고 증권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투자자들이 즉각적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B씨도 MSI가 보다 확장성을 갖는데 필요한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1주일치만 제공되는 것을 기간 별로 최대 1년까지 확장할 것과 같은 업종별로 MSI를 비교할 수 있는 화면을 신설할 것 등을 제안했다.
C씨는 "내 관심종목별 알림 설정기능이 있다면 MSI 모바일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MSI란 뉴시스가 코스콤과 함께 250개 국내 주요 상장 기업에 대해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평가를 총망라해 분석, 수치화한 지표다. 빅데이터를 주식 시장에 접목해 주가 예측에 활용한 최초의 시도로, 전체 시장심리뿐 아니라 개별 기업에 대한 심리까지 읽어낸다.
소셜 미디어와 카페, 블로그, 뉴스, 기사, 포털 사이트, 증권사 사이트 등에서 특정 기업과 관련된 문장이나 단어를 광범위하게 수집한 후 의미의 최소 단위가 되는 형태소 분석과 긍정 ·부정어 분석을 거쳐 해당 기업에 대한 호감·비호감도, 투자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수집된 데이터는 1단계(매우 나쁨)에서 7단계(매우 좋음)로 세분화해 투자자가 해당 기업에 대한 시장 심리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