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는 정계, 종교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행대행의 영상축사에 이어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공동추진위원장인 하창환 합천군수의 개막사와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의 환영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의미를 한층 더할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약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축전은 대장경 진본 전시와 기록문화관 개관, 가을국화향기전과 도예체험관, 어수정 복원과 장경판전 부분 개방, 소리길 힐링 체험 등 참가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감동할만한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많이 준비했다“ 고 말했다.
대장경테마파크 내에 이번에 새로 개관한 기록문화관은 팔만대장경과 함께 기록문화의 묘미를 맛 볼 수 있다.
해인사에서는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국보 제52호 장경판전 마당을 올 초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어 해인사를 찾는 이들에겐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장경판전은 최근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의 부동산특별판 '르 피가로 이모빌리'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선 중 일곱 번째로 선정되기도 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13년에 이어 4년만에 열리는 이번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11월 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합천군과 해인사 공동 주최로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며 전시, 학술,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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