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은 토종 선발투수들이 맞대결 한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3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투입하고도 마운드가 힘없이 무너져 완패를 당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예상대로 2차전 선발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NC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을 선발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올해 14승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방어율 2위에 오르는 등 두산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장원준은 올해 NC전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현재 NC의 팀 분위기는 좋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이긴 데 이어 두산마저 제압했다.
이런 가운데 2차전의 중책을 이재학이 맡는다.
이재학은 올 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5.67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6월까지 선발로 뛰었지만, 7월부터는 불펜과 선발을 오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큰 활약은 없었다.
이재학은 올해 두산전 3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재학이가 선발로 나가야 하는데 못 나가서 마음이 안좋았을 것 같은데 훌훌 털었으면 한다. 5이닝 이상 던지면서 자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