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개승강장 무료광고 해줬더니 기업 매출 늘어

기사등록 2017/10/12 14:08:27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유개승강장 무료 광고면 분양을 통해 기업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전통장류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탑골농원의 유개승강장 무료광고. 2017.10.12. (사진= 대전시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유개승강장 무료 광고면 분양을 통해 기업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전통장류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탑골농원의 유개승강장 무료광고. 2017.10.12. (사진= 대전시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유개승강장 무료광고면 분양사업이 기업의 매출 증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197개 유개승강장에서 무료광고를 실시한 결과,  실제로 기업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최근 광고효과를 파악해봤더니 가장 먼저 유개승강장 광고를 시작한 기능성 베개 제조업체인 명인베개는 10건의 전화 문의 후 5건이나 매출로 연결됐고, 전통장류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탑골농원도 유개승강장 광고 이후 체험학습 문의와 매출이 뚜렷하게 늘었다.

또한 지역에서 20년 식품제조업을 하고 있는 대성F&D를 비롯해 장기적인 기업 홍보차 분양을 신청했던  청소용역업체인 미성씨엔씨 등도 홍보 효과가 좋아 추가 분양의사를 밝히고 있다.

시는 무료 분양을 통해 한 개 기업당 연간 4200만원 상당의 광고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유개승강장 무료광고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만큼 분양대상을 대폭 확대해 승강장 1270곳을 광고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도 지난 7월 분양에 참여하지 못한 청년창업자와 사회적·마을기업, 향토·전통기업, 대전·대덕산업단지입주기업, TJ마트 참여기업, 언론사, 대학교, 공공기관 외에 대전에 사업장을 둔 기업과 소상공인, 국비지원 교육기관, 은행, 비영리 단체까지 넓히기로 했다.

다만 유흥업과 오락실과 같은 청소년 유해업소와 정치·종교 관련 단체, 각종 모집광고를 하는 기업이나 개인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가 분양 신청은 13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개 기업에 10곳 내외로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 받은 기업은 유개승강장의 청소와 유지관리 책임이 주어진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과 기관의 이미지와 제품이 잘 홍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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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개승강장 무료광고 해줬더니 기업 매출 늘어

기사등록 2017/10/12 14:08: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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