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탄생비화 사극 뮤지컬로···서울예술단 '칠서'

기사등록 2017/10/03 10:14:59

【서울=뉴시스】 박영수, 가무극 '칠서'의 서양갑. 2017.10.03. (사진 =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수, 가무극 '칠서'의 서양갑. 2017.10.03. (사진 =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홍길동전의 탄생 비화를 담은 팩션 사극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서울예술단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신작 창작가무극 '칠서'를 선보인다.

조선 광해군 시대, 세상을 바꾸고자 혁명을 도모했으나 역사의 희생양이 된 일곱 명의 서자와 이들 칠서를 모델로 쓴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한국적 소재와 양식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창작가무극을 꾸준히 제작해온 서울예술단의 야심작이다. 이 단체는 최근 김연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가무극 '꾿빠이, 이상'으로 호평 받았다.

'칠서'는 광해군 5년에 일어난 '계축옥사'가 소재다. 1613년 서얼들이 조선왕조에 조직적으로 저항한 최초의 움직임으로 '칠서지옥'이라고도 한다.

17세기 조선은 임진왜란의 후유증 속에서 신분질서가 흔들리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갈망이 고조된 시기다. 광해군 시절 '칠서지옥'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임진왜란의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차별이 사라지지 않은 시대의 부조리에 항거한 서자들이 일으킨 난이다. '홍길동전'의 모티브가 됐다고 알려졌다.

'칠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허균이 쓴 것으로 알려진 최초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탄생비화(프리퀄)를 더했다.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통해 팩션 사극 제작 능력이 검증된 장성희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 콤비의 두 번째 작업이다. 뮤지컬 '셜록홈즈' '페스트'의 노우성 연출가가 합류했다.

캐스팅도 탄탄하다. 칠서의 우두머리이자 홍길동의 모델이 된 서양갑 역에는 배우 박영수가 캐스팅됐다. '홍길동전'의 저자이자 광해를 움직여 조선을 개혁하려했던 사상가 허균은 정원영이 연기한다. 왕위에 대한 정통성을 증명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왕 광해 역은 jtbc '팬텀싱어2'의 박강현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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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탄생비화 사극 뮤지컬로···서울예술단 '칠서'

기사등록 2017/10/03 10:14: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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