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나(예멘) = AP/뉴시스】 = 내전에 시달리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지난 8월 25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공습으로 파괴된 집터에 남아있는 아이들. 유엔은 예멘의 인권침해와 참상을 조사하는 위원회 마련을 결의했지만 식량과 물 공급이 끊긴 이곳에서는 수인성 전염병과 콜레라가 창궐, 콜레라 사망자만 반년 새 2127명에 달한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했다.
【 사나( 예멘) = 신화 /뉴시스】차미례 기자 = 전쟁에 찢긴 예멘에서 지난 4월말 전염병 콜레라가 발생, 지금까지 2127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가 9월 3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WHO가 웹사이트에 올린 발표문에 따르면 이미 23개주 가운데 22개주에서 콜레라 감염자가 76만 7564명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환자 발생 건과 사망 건수는 시아파 후티족의 점령지인 북부 지역의 주 들에서 집중적으로 보고되었다.
이번에 보고된 사망자 수는 9일전에 발표된 WHO의 마지막 보고서에 비해 124명이나 늘었고, 감염 의심자 건수는 6만 2980건 늘어났다.
국제적십자 위원회( ICRC) 는 연말까지 콜레라 감염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멘은 벌써 2년반 이상 계속된 내전으로 인해 상하수도를 비롯한 위생 시스템이 거의 다 파괴되었고 예멘의 보건시설도 다 파괴돼 기능을 잃었다. 이미 15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안전한 물과 기초적인 건강 관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예멘은 또한 전쟁으로 인해 거의 기근과 아사 직전에 처해 있으며 약 38만5000명의 어린이가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수인성 설사와 콜레라의 위험까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유엔 산하 기관인 WHO는 밝혔다.
[email protected]
WHO가 웹사이트에 올린 발표문에 따르면 이미 23개주 가운데 22개주에서 콜레라 감염자가 76만 7564명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환자 발생 건과 사망 건수는 시아파 후티족의 점령지인 북부 지역의 주 들에서 집중적으로 보고되었다.
이번에 보고된 사망자 수는 9일전에 발표된 WHO의 마지막 보고서에 비해 124명이나 늘었고, 감염 의심자 건수는 6만 2980건 늘어났다.
국제적십자 위원회( ICRC) 는 연말까지 콜레라 감염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멘은 벌써 2년반 이상 계속된 내전으로 인해 상하수도를 비롯한 위생 시스템이 거의 다 파괴되었고 예멘의 보건시설도 다 파괴돼 기능을 잃었다. 이미 15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안전한 물과 기초적인 건강 관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예멘은 또한 전쟁으로 인해 거의 기근과 아사 직전에 처해 있으며 약 38만5000명의 어린이가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수인성 설사와 콜레라의 위험까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유엔 산하 기관인 WHO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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