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기상청은 올해 설악산의 첫 단풍이 22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일, 평년보다는 5일 빠르다. 설악산의 첫 단풍은 평균적으로 9월27일에 시작해 10월18일 절정을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설악산의 단풍이 평년보다 빨리 든 이유는 큰 일교차와 많은 일조시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속초 지역(1~21일)의 일 최저기온은 평균 16.3도로 평년보다 0.9도 낮았다. 설악산은 같은 기간 8도로 지난해보다 1.2도 낮았다.
또 낮 기온이 높아 일교차가 속초 8.9도로 평년보다 3.5도, 설악산은 7.7도로 지난해보다 1.6도로 크게 나타나 짙고 깨끗한 단풍이 드는 조건을 갖췄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부터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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