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인도지원, 정치 상황 무관…도발 중단하라"

기사등록 2017/09/22 11:17:40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7.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22일 국제기구를 통한 북한 취약계층 인도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어 "다만 지원 시기는 국제기구와의 협의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기구에 (지원금) 공여하는 데 보통 1~2개월이 소요되고, 이후 국제기구의 물자 구입 과정 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경한 제재·압박 공조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지금의 남북관계는 단절된 상황이고, 제재 국면에서 역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안보리 제재가 이행되고 있다"며 "이행상황을 보면서 유관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아울러 "북한은 더 이상 타국을 적대하고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 제재와 도발의 악순환을 끊고 평화적 해결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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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인도지원, 정치 상황 무관…도발 중단하라"

기사등록 2017/09/22 11:1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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