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줬다. 저는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22분간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개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데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북한문제 등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미국에는 너무 나쁘고 한국에는 좋다"며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로잡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