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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서 승무원 얼굴에 와인 뿌린 20대 여성 입건

기사등록 2017/09/11 15:10:04

中광저우발 인천행 여객기서 술취해 난동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중국 광저우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여객기에서 술취해 승무원에게 와인을 뿌리며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25분께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866편 여객기에서 김모(21·여)씨가 이륙 직전 뒷자리 승객이 자신의 좌석을 발로 찬다는 이유로 남성 승객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를 제지하던 승무원 이모(23·여)씨의 얼굴과 유니폼 상의에 와인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기내서비스 도중 승무원 이씨가 준 와인을 손에서 놓쳤을 뿐 뿌리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여객기 탑승 전 남자친구와의 불화로 와인 한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김씨를 기내난동과 소란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목격자와 항공사의 진술서를 토대로 조사중이며 김씨가 술에 취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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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서 승무원 얼굴에 와인 뿌린 20대 여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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