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가족 9월 방중 무산설···트럼프 연내 방중에도 차질?

기사등록 2017/09/10 15:49:2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이달 방중이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불안한 미중 관계 속에서 이방카 부부의 방중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자방카(Javanka : 재러드와 이방카 부부를 이르는 신조어)’ 팬들이 크게 실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방중은 연내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이를 준비하는 성격이 크기 때문에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 부부의 중국 방문은 올 가을 19차 당대회가 끝난 뒤인 연말이 가장 유력하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9월 중 방문이 성사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방카 가족 방문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이들 가족을 집으로 초대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이방카 부부의 방문은 예정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취소’됐다고 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측 역시 이들 부부 방중 취소 여부에 대한 가디언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불분명한 답변만 한 상태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방카 부부의 방중 계획에 대해 밝혀달라’는 질문에 “미중 양국 고위층은 긴밀한 소통과 왕래를 이어가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이방카는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방카의 중국 팬들은 "이방카는 예쁠 뿐만 아니라 자기의 사업도 있고 근면하며 좋은 가정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그의 행보도 이런 호감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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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9/10 15:49: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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