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中 옌지주민 "과거 北 핵실험과 비슷한 진동 느껴"

기사등록 2017/09/03 15:32:50

【서울=뉴시스】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 옌지시에서 한 건물 외벽에 금이 간 모습. 주민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이후 이전에는 없었던 균열이 건물에 발견됐다고 말했다. 2017.09.03. (사진=독자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 옌지시에서 한 건물 외벽에 금이 간 모습. 주민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이후 이전에는 없었던 균열이 건물에 발견됐다고 말했다. 2017.09.03. (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건물 피해 추정 ···현지 불만 고조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순간 북중접경지역인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일부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부 옌볜자치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진동으로 건물이 흔들려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뉴시스에 밝혔다.

 옌지 주민 황(69)씨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방바닥에 누워있는데 옷장이 흔들거릴 정도로 진동이 느껴졌는데 어지럼증이 나서 일어나지도 못했다"면서 "그나마 흔들림이 1분도 채 안 돼서 멈춰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69)씨는 자신은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같은 도시라도 다른 지역에 있던 사람들은 더 강하게 느꼈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주민들은 이번 지진을 북한의 핵 실험에 따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마침 이날은 옌볜조선족 자치주 설립65주년 공휴일로 많은 주민들은 김정은 정권이 '명절 분위기'를 망쳤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 옌지시에서 한 주민이 수액주사를 받던 도중 건물 밖에 대피해 있다. 2017.09.03. (사진=독자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 옌지시에서 한 주민이 수액주사를 받던 도중 건물 밖에 대피해 있다. 2017.09.03. (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한 주민으로 이번 지진으로 자신의 아파트 외벽에 금이갔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중국 지진대망은 북한 북부에서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대망은 지진이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12시30분)께 북위 41.35도, 동경 129.11도를 진앙으로 일어났다며 진원 깊이가 0km라고 전했다.

이후 옌지시와 장바이산 츠베이(池北)구, 지린시, 창춘시, 바이산(白山)시에서 확연한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단독]中 옌지주민 "과거 北 핵실험과 비슷한 진동 느껴"

기사등록 2017/09/03 15:32:5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