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SRT 수서역에 자폐성 장애인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래그랜느'가 문을 열었다.
㈜SR은 지난 1일 롯데지알에스㈜, 사단법인 밀알천사와 사회 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SRT 수서역에서 사회적기업 운영을 시작했다.
래그랜느는 자폐성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쿠키와 음료, 제과·제빵 물품 등을 판매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을 근로 장애인 직업 재활과 생활 안정 재원으로 사용한다.
SR과 롯데지알에스는 지역사회 소외 계층 지원과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매장 운영에 합의, 첫 대상으로 자폐성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밀알천사를 선정해 래그랜느 개점을 추진해왔다.
SR은 제품 판매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임대료 등 관련 비용을 면제해준다. 롯데지알에스는 매장 기반 시설물을 기증하고, 전기 공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애인 가족과 이승호 SR 대표이사, 노일식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 남기철 밀알천사 이사장 등 3개 기관 관계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강남을)·김영호(서대문구을) 국회의원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호 대표는 "수서역 사회공헌 매장 입점을 계기로 소외층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SR은 앞으로 지역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기차여행 추억 만들기,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외계층 대상 연탄 배달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