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 볼까' 고민 해결···서점가, 큐레이션 서비스 활발

기사등록 2017/08/27 12:06:17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서점가에 고객 맞춤형 책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활발해지고 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하비박스와 함께 9월 1~24일 고객의 성격 유형 타입을 반영한 취미상품·도서를 추천하는 '하비랩(취미연구소·Hobby lab)'을 운영한다.

교보문고 측은 "최근 욜로족·키덜트족 등 삶에 재미와 여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하비박스와 함께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하비랩'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비랩'를 방문한 독자는 34개 문항에 응답해 총 4가지의 성격 유형 중 자신의 성격 유형 타입을 알 수 있다. 각 성격유형에 맞는 취미 용품이 담긴 하비박스 코너에서 상품·책을 추천받게 된다.

하비박스에는 건담·스트링 아트·토이카메라·마술박스·다연 차·동파이프 조명·드론·책꽂이 DIY 아트 등 다양한 취미 용품이 담겨 있다. 하비박스는 2만~16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하비랩에서 해당 취미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23일 북 컨시어지 서비스 '도서 톡집사'를 새로 선보였다. '도서 톡집사'는 인터파크도서의 전문 책 컨설턴트인 집사 '알프레드'와의 1:1 대화로 독자의 관심사와 과거 도서구매 이력을 분석해서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상품추천, 가격할인, 고객문의 등 크게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추천에는 독자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테마가 내재돼 있다. 가령 '#영화를 책으로 읽다'를 선택하면 최근 1년간 구매한 상품을 제외한 추천 목록을 보여준다.

해당상품에 대해 채팅창 하단 '깎아줘요' 버튼을 누르면 할인 쿠폰(음반·DVD, 중고, 비도정제도서에 한함)도 알아서 찾아내 발급해준다. 또 배송·반품·취소·교환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도 상담 가능하다.

인터파크도서는 도서 톡집사에 올 하반기 내에 독자가 직접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도서뿐 아니라 쇼핑·투어·공연 등의 구매 이력을 분석해 독자에게 알맞은 책을 선별하는 알고리즘도 개발, 추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콘텐트 홍수로 선택 장애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족을 겨냥해 서점가에서 큐레이션 서비스가 자리 잡아나가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조선아 알라딘 마케팅팀 과장은 "알라딘의 큐레이션 서비스 '추천마법사'는 2010년 8월 론칭 이후, 높은 정확성을 바탕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지속해서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젊은 독자들의 이용이 높은 모바일의 경우 베스트셀러 코너보다 방문자 수가 2배 이상 많고, 전년 대비 방문율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누구나 다 사는 책'도 좋지만 '나에게 추천되는 개인화된 책'에 대한 독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김현정씨는 "인터넷 구매가 많아지면서 독자분들이 직접 콘텐츠를 보고 고르기 보다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나 직접 비교를 통해 구매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자들의 기대치를 맞추기 위해 개인 성향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많은 정보 속에서 구매 이력·취향 등을 토대로 독자가 선택할 확률이 높은 도서 정보를 먼저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활동도 강화되며 서비스 하는 유통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어떤 책 볼까' 고민 해결···서점가, 큐레이션 서비스 활발

기사등록 2017/08/27 12:06:1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