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인근 휴양도시 캄브릴스에서도 대 테러 작전을 진행해 용의자를 사살했다.
바르셀로나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캄브릴스에서 테러 공격 가능성으로 경찰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 캄브릴스에 있다면 밖으로 나오지 말고 집 안에 안전하게 머물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후 "캄브릴스에서 테러 대응 작전을 진행해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바르셀로나 도심의 라스 람블라스에서 흰색 밴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경찰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용의자 2명을 체포한 상태다. 범행에 쓰인 흰색 밴을 운전한 인물은 아직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운전자는 테러 직후 도보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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