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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 총리 "극우주의는 비난의 대상"···트럼프 '유혈사태' 대응 비판

기사등록 2017/08/17 22:36:3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어는 곳에 있던 관계 없이 극우주의를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BBC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메이 총리는 미국 샬러츠빌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유혈 폭력사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메이 총리는 "나는 파시스트적 시각을 퍼뜨리는 사람들과 그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동등한 관계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야기한 유혈사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번 폭력사태와 관련해 맞대응 시위대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해군의 새 항공모함 HMS 퀸 엘리자베스호가 입항하는 포츠머스항을 방문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 주말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목격한 후 나는 인종차별주의와 증오심, 폭력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또 "영국은 특정 극우주의 단체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영국은 극단주의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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