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4일 탄도미사일을 담당하는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고 괌 포위사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일본언론들이 15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앙통신은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의 괌 포위사격 준비를 마쳤으며 김 위원장의 발사 명령만 남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이에 대해 오랜 시간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지휘관들과 진지하게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괌 포위사격 계획에 대해 "치밀하고 용의주도하다"고 평가하는 한편, "미국의 행동을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계속 부려대면, 이미 천명한 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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