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 팔 걷은 제주경찰…‘청사 진입차량 총량제' 실시

기사등록 2017/08/11 08:55:15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이 방문객 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사 진입차량 총량제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시범실시가 이뤄진 지난 10일 오후 제주지방경찰청 내 주차장이 평소와 다르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08.1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이 방문객 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사 진입차량 총량제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시범실시가 이뤄진 지난 10일 오후 제주지방경찰청 내 주차장이 평소와 다르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08.10. [email protected]
청사 내 진입차량 총량제 기대 효과 '주차난 해소+민원 만족도↑'
부서별 주차면 필수 할당제로 업무 효율성 증대 예측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경찰이 날로 심화하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청사 내 주차면을 적극 활용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직원 이용 주차면을 대폭 줄여 지방청 방문 민원인들의 주차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솔선수범을 내용으로 한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청사 주차문제를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청사 내 진입차량 총량제'를 오는 1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청 주차장은 300여명이 넘는 근무 인원 차량과 민원인, 취재 차량이 혼재해 극심한 주차면 부족 현상을 보였다.

이중주차로 인한 혼잡은 외근자가 제때 차량을 빼내지 못해 근무 효율성 마저 떨어지게 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은 지난달 24일 '청사 진입차량 기준 관련 부서별 지원 의견 수렴 회의'를 갖고 부서별 인원에 비례한 총량제 기준을 마련했다.

청사 내 한정된 주차면을 부서별 인원과 업무특성을 고려해 꼭 필요한 만큼만 나눠 갖고 나머지는 민원서비스용으로 남겨두자는 것이다.

【제주=뉴시스】사진은 '청사 내 진입차량 총량제'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 모습. 시행 전(오른쪽) 후(왼쪽) 모습이 확연히 비교된다.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제주=뉴시스】사진은 '청사 내 진입차량 총량제'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 모습. 시행 전(오른쪽) 후(왼쪽) 모습이 확연히 비교된다.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이런 공감대 마련 이후 청사 주차면 재배치계획 따라 대대적인 주차면 확보에 나섰다.

공간은 많이 차지하면서 활용성이 낮은 CSI 과학수사 버스(연간 5회 사용)와 월 1회 정도 운용하는 34인승버스·지휘버스의 차고지를 일선경찰서로 옮겨 승용차 주차공간 10면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 형사과 앞과 일부 이면 구간에 주차면을 새롭게 그려 넣어 숨어 있던 24면의 공간도 찾아냈다.

이렇게 확보한 총 133면의 주차면을 부서별 인원과 업무특성을 고려해 차등 배분했다. 세부 계획에 따르면 청사 동북편에 공용차량 38대분의 주차면을 배정하고 임산부 2면, 장애인 5면 등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했다.

청사 방문 민원인이 1일 평균 37명인 점을 고려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민원인 주차장을 기존 3면에서 9면으로 크게 늘렸다.

외근 업무가 많은 정보과의 경우 기존 5면에서 9면으로 늘리고, 내근 업무가 주인 경무과는 14개 면에서 7개 면으로 줄이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주안점을 뒀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면 부서 할당으로 출퇴근 시 당장의 불편함은 따르겠지만, 일종의 '자기 차고지' 효과가 생김으로써 언제든 청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뉴시스】오는 14일부터 부서 및 용도별 차량 출입증이 없으면 제주지방경찰청 내 주차면에 주차할 수 없게 된다. (자료=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제주=뉴시스】오는 14일부터 부서 및 용도별 차량 출입증이 없으면 제주지방경찰청 내 주차면에 주차할 수 없게 된다. (자료=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업무 성격에 따른 차량 출입증도 제작해 부서별 배분 결과 따라 필요한 매수만 배부하고 정문에서 출입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김학철 지방청 경무과장은 "제도 시행 초기에 나올 수 있는 불만의 목소리는 매월 부서별 의견을 취합하고 문제점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며 "청사 정문 입구에서 캠패인 및 안내 홍보활동을 병행하는 한편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정보도 수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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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해소 팔 걷은 제주경찰…‘청사 진입차량 총량제' 실시

기사등록 2017/08/11 08:5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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