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 행복마을 만들기 공동체 16곳 추가 선정
경기 성남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해 그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는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성남시는 최근 2차 공모를 통해 16곳의 마을 공동체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사업당 270만~300만원씩 모두 4694만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올해 모두 31곳 마을공동체가 9694만원의 지원금 등 성남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거나 추진하게 됐다.
2차 공모로 선정된 사업은 ▲ 시흥동 주민들의 분재전시관 운영, 태평동 레인보우의 마을동아리 운영 ▲ 분당동 주민들의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당촌 문화의 거리 만들기 ▲ 재미(在美)의 신흥동 마토장터 운영 ▲ 청솔마을복지공동체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 등이다.
또 ▲ 서현2동 주민들의 가꾸고 나누고 섬기자 ▲ 중앙동 마을커뮤니티 동네한바퀴의 골목따라 음악따라 우리동네 딴따랄라 ▲ 운중동 주민들의 가족음악회 ▲ 금곡동 될성푸른나무 작은도서관의 금곡통 마을신문 발행 사업도 선정했다.
이와 함께 ▲ 백현동 주민들의 화합과 나눔의 축제 ▲ 신흥3동 주민들의 힐링벤치 ▲ 태평2동 마을공동체 우동골의 영장산 가을밤 주민 콘서트 ▲ 성남동 마을교육공동체 너울가지의 우리동네 '사이ㅅ' 마을길내기 ▲ 도촌동 주민들의 힐링명소 조성 ▲ 양지동 해찬 양짓말의 마을정원사 육성과정 ▲ 수진2동 아신수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깨끗한 거리도 지원사업에 포함했다.
이번 2차 공모에는 22곳 마을공동체가 6523만원의 사업비를 신청한 가운데 시는 사업의 적합성, 필요성, 주민 참여도,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이같이 공동체 사업을 선정했다.
각 마을 공동체는 성남시 지원금 외에 10% 이상을 자체 부담해 7일부터 11월30일까지 관련 사업을 편다.
◇ 노인사회활동 참여자 500명 추가 모집
성남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희망자 5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가 전국 지자체에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활동비 인상분(월 5만원)을 포함한 사업비를 지원한데 따른 모집 절차다.
이에 성남시는 10억원(국비 5억원 포함)을 올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추가 투입한다.
이번 모집 분야는 공익활동, 시장형 등 2개 유형 중 공익활동 분야로 한정한다.
홀몸·거동불편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현재 565명·추가 모집 30명), 환경정비와 함께 불법 투기를 단속하는 동네사랑 환경감시단(현재 560명·추가 350명), 공공시설관리지원(현재 150명·추가 50명), 기타(현재 1706명·추가 70명) 등 4개 분야가 해당한다.
근무 기간은 21일부터 12월 말일까지 5개월간이다. 월 30시간 일하고 받는 활동비는 27만원이다. 종전에는 22만원을 지급했다.
65세 이상 성남시 거주자이면서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기간 내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현재 참여 중인 정부의 재능나눔 사업이나 성남시의 소일거리사업, 각 구청의 실버환경지킴이 등을 그만두고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변경 신청은 불가하다.
이번 추가 모집에 따라 성남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은 현재 3551명에서 4051명으로 8.8% 늘게 됐다.
사업비도 90억원(국비 50%, 시비 42.5%, 도비 7.5%)에서 100억원으로 늘게 됐다.
시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외에 자체 예산 36억원을 투입해 3000명이 참여하는 노인소일거리 사업을 펴고 있다.
이를 포함하면 성남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는 7051명, 사업비는 13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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