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러시아·이란' 패키지법안 서명

기사등록 2017/08/03 00:10:48

【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동시에 제재하는 통합제재안, 이른바 ‘패키지 제재법’에 서명했다.

 AP통신은 2명의 백악관 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서명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지 6일만이다. 미 상원은 3국 통합 제재안을 찬성 98표, 반대 2표로 승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미 하원은 찬성 419표, 반대 3표로 가결했다. 양원 모두 초당파적 합의를 통해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법안에는 북한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고 다른 나라들이 북한 노동자 고용을 금지하며 북한과 상품 거래 등을 하지 못하게 하며 북한 당국의 강제 노동에 의해 생산된 북한산 물품의 미국 수입도 금지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에 연루된 기업들과의 거래를 차단하고, 러시아 기업의 미국과 유럽 내 석유 사업에 규제를 강화했으며, 대통령의 제재 완화나 정책 변경 여지도 차단했다.

 이란에 관련해서는 탄도미사일 개발 및 이란 혁명수비대 등에 대한 제재, 무기금수조치 등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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