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르크(독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두 정상 간 대화록에서 시 주석을 중국이 아니라 대만 주석으로 잘못 표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2017.7.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한 이후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중국은 "북핵 문제가 기본적으로 북미 간 문제"라면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그 동맹국은 대북 제재를 강화하라고 중국에 연일 압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북핵문제는 중국 때문에 일어난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간의 문제이지 미국과 중국 간의 문제가 아니다”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들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특히 "미국이 추진 중인 대북 독자재재도 안보리 결의의 국제사회 규범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 30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비협조로 대북 제재를 위한 안보리 결의가 난항을 겪는 데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대화는 끝났다"면서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중국은 빈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첸커밍(錢克明)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와 미중 무역은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한 문제로, 아무런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함께 섞어서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그 동맹국은 대북 제재를 강화하라고 중국에 연일 압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북핵문제는 중국 때문에 일어난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간의 문제이지 미국과 중국 간의 문제가 아니다”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들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특히 "미국이 추진 중인 대북 독자재재도 안보리 결의의 국제사회 규범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 30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비협조로 대북 제재를 위한 안보리 결의가 난항을 겪는 데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대화는 끝났다"면서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중국은 빈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첸커밍(錢克明)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와 미중 무역은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한 문제로, 아무런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함께 섞어서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첸 부부장은 “미중 간 상호투자 등 무역사안은 서로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서 “양국 모두 무역과 투자협력에서 큰 이익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CNN과의 별도 답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원론적인 입장만 재확인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는 중국의 문제가 아니며 그 하결을 위해서는 다자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SCMP는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지나치게 강화할 경우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경제 무역과 북핵 문제를 섞으려 하는데 그의 기대는 비현실적”이라면서 “미국의 압력을 역효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려하고 있고 만약 미국이 너무 나가지면 중국은 보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랴오닝성 사회과학원의 뤼차오(呂超) 연구원도 “미국이 대중 압력을 높이고 있지만 중국은 북한에 원유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며, 추가 대북제재를 가할 의지도 없다”고 분석했다. 뤼 연구원은 다만 북한이 중국이 설정한 레드라인, 즉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가하면 중국은 행동(추가 제재)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CNN과의 별도 답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원론적인 입장만 재확인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는 중국의 문제가 아니며 그 하결을 위해서는 다자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SCMP는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지나치게 강화할 경우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경제 무역과 북핵 문제를 섞으려 하는데 그의 기대는 비현실적”이라면서 “미국의 압력을 역효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려하고 있고 만약 미국이 너무 나가지면 중국은 보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랴오닝성 사회과학원의 뤼차오(呂超) 연구원도 “미국이 대중 압력을 높이고 있지만 중국은 북한에 원유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며, 추가 대북제재를 가할 의지도 없다”고 분석했다. 뤼 연구원은 다만 북한이 중국이 설정한 레드라인, 즉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가하면 중국은 행동(추가 제재)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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