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호프 미팅' 콘셉트로 정한 기업인 간담회에 맥주를 제공한 김강삼 세븐브로이 대표는 "가문의 회사의 영광이다"는 소회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 간담회의 콘셉트를 딱딱하게 진행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프 회동'으로 정했다. 회동 전부터 어떤 기업의 맥주가 청와대의 선택을 받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결국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가 최종 낙점됐다. 임직원 규모가 34명에 지나지 않는 세븐브로이는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청와대의 선택을 받은 세븐브로이는 '공식 만찬주'라는 지위와 함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기자와 만나 "엊그제 연락을 받았다"며 "소규모 회사로 고생한 게 한순간에 녹는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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