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텐카이 주미 중국대사 "사드·세컨더리 보이콧으로 미중 협력관계 차질"

기사등록 2017/07/26 08:05:07

최종수정 2017/07/26 08:32:5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의 한반도 배치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인해 미중 협력관계에 심각한 차질이 초래될 것이라고 미국주재 중국대사가 비난했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대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민간 싱크탱크 중미연구소(ICAS) 주최 행사에 참석해 가진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사드 한반도 배치는 중국의 전략적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중국 개인과 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 "미국의 국내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중국 정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사드와 세컨더리 보이콧이 북핵 문제와 관련한 미중 협력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며, 미국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문을 커지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사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평화와 안정 속에 이뤄지고, 핵 문제 해결 역시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간 평화협정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른바 '쌍궤병행',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 중단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맞바꾸는 '쌍중단'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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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텐카이 주미 중국대사 "사드·세컨더리 보이콧으로 미중 협력관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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