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 관객수 20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장악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군함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예매 관객수 21만4940명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예매 점유율은 65.2%, 예매 매출액은 14억6700만원이다.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중 개봉 이틀 전 예매 관객수 20만명을 넘긴 건 '군함도'가 유일하다.
'군함도'에 이어 예매 순위 2위를 유지 중인 '덩케르크'의 예매 관객수는 3만2913명(예매 점유율 10.0%)이다.
예매 관객수가 치솟으로면서 올해 첫 1000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작품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앞서 '베테랑'(2015)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바 있다(1341만명).
군함도(軍艦島)는 일본 나가사키현의 섬 하시마(端島)의 별칭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강제노역이 이뤄졌던 곳이다. 영화는 이곳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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