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본 무역수지 2개월 만에 4조4000억원 흑자···3반기 연속 흑자도

기사등록 2017/07/20 10:58:27

일본 수출항
일본 수출항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6월 무역수지는 4399억엔(약 4조4190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속보 통관기준)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무역수지 흑자가 2개월 만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의 예상 중앙치 4880억엔 흑자는 밑돌았다.

반도체 제조장치와 자동차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석탄 등을 비롯한 수입도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의 흑자액 6864억엔을 하회했다.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9.7% 증가한 6조6075억엔으로 7개월 연속 늘어났다.

6월 환율(세관장 공시 평균치)이 1달러=110.91엔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낮았고 수량 기준으로도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에 IC 제조장치 수출이 증대했고 미국에는 자동차, 대만 경우 철강판 제품의 수출이 크게 신장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7.1%, 유럽연합(EU)은 9.6%, 아시아 경우 13.6% 각각 증가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15.5% 늘어난 6조1676억엔으로 집계됐다.

자원가격이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함에 따라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원유 수입액이 증가했다.

석탄은 주요 수입처인 호주에 사이클론이 내습한 여파로 가격이 오른데다가 수량도 19.8%나 늘어났다.

재무성이 같이 발표한 2017년 1~6월 무역수지는 1조444억엔 흑자였다. 반기 기준으로 3기 연속 흑자를 보았다.

다만 자원 관련 수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흑자폭이 40% 축소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5% 늘어난 37조7872억엔, 수입액 경우 12.2% 증대한 36조7428억엔이다.

재무성은 수출에 관해 작년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에서 반동 증가세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6월 일본 무역수지 2개월 만에 4조4000억원 흑자···3반기 연속 흑자도

기사등록 2017/07/20 10:58:2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