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께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청와대 수석들과 국무위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민주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제윤경·강훈식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와 김병관 최고위원, 백혜련 대변인,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 10여명이 나왔다. 문희상, 박영선, 유승희 의원의 모습도 포착됐다. 추미애 대표는 독일 헬무트 콜 총리 장례식 참석 후 귀국 일정 등으로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귀국 전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및 인사청문회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전 수석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방미 성과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 수석이 미국에서 진행된 일들을 정리해서 얘기해줬다"며 "문 대통령의 컨디션은 아주 좋아보이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민주당 의원들과 별도의 환담 없이 대국민 연설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걱정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다. 어려운 길이었지만 국민들의 든든한 지지가 있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 3박 5일은 대한민국의 외교공백을 메우는 과정이었으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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