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물놀이장 4곳 일제히 개장

기사등록 2017/06/20 16:38:54

울산 중구 복산물놀이장 전경
울산 중구 복산물놀이장 전경

 동천, 다전야외물놀이장, 복산물놀이장 개장식 개최
 물 절약, 수질관리 위해 신형 가압식필터 여과기 운용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가 지역 내 4곳의 물놀이장을 20일 일제히 개장했다.

중구는 20일 성안물놀이공원을 제외한 3곳의 물놀이장에서 각각 개장식을 열었다.

성안물놀이공원은 별도의 개장식 없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중구는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다전물놀이장의 주차면수를 지난 해 250면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는 290면으로 그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중구는 이를 위해 다전야외물놀이장에는 기존에 설치된 여과기 3기를 계속해서 운용하고 동천야외물놀이장에는 새롭게 설치된 가압필터 여과기 2기를 운용한다.

새롭게 설치한 가압필터 여과기는 1㎛까지의 입자성 물질도 제거가 가능하고 소독과정에서 사멸되지 않는 일부 병원성 미생물까지 제거된다.

또 유입수가 여과장치를 거쳐 약 2초안에 여과수로 배출됨에 따라 짧은 시간에 대용량의 물을 여과 처리할 수 있어 물의 재이용률을 향상시키고 물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가압필터 여과기의 운용으로 연간 3000만원의 수도요금을 900만원 수준으로 절감했던 서울 잠실 야외수영장의 사례처럼 중구 역시 수질향상과 물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식에서 박성민 중구청장은 "중구의 야외물놀이장은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편 최근 전국적인 가뭄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가 있으나 물을 깨끗하게 정화해서 재사용하는 등 물 낭비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동천야외물놀이장에는 6만7212명, 다전야외물놀이장에는 5만7435명이 각각 방문해 지역 주민에게 울산을 대표하는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았다.

중구 야외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7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유료로 운영되는 동천과 다전의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중구민과 노인,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다가구원에게는 50%, 자원봉사증을 소지한 본인에게는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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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물놀이장 4곳 일제히 개장

기사등록 2017/06/20 16:38: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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