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장, 국정자문위 방문···'한전공대 등 대선공약' 국정과제 채택 요청

기사등록 2017/06/20 16:14:17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0일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왼쪽 가운데) 지역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지역 대선공약을 새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2017.06.20 (사진=나주시 제공)  lcw@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0일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왼쪽 가운데) 지역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지역 대선공약을 새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2017.06.20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김태년 부위원장 "한전공대 학생 빨아들이는 블랙홀 돼선 안돼"···심도 깊은 기획·논의 필요 강조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20일 지역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 강 시장은 국정자문위와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태년 국정자문위 부위원장과 이개호 국회의원과 각각 면담을 갖고 지역 대선공약을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국정과제 채택 요청 건에는 '한전공과대학 설립',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강 시장은 김태년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1만 나주시민과 약속한 '혁신도시 시즌2' 추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혁신도시 2차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나주가 국토균형개발의 선진지이자,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비상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도 요청했다.

 강 시장은 "한전공대설립을 비롯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등은 지역발전의 사활이 걸린 주요 현안사업인 만큼 공약에만 머물지 않고 반드시 국정 과제로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지난 정부가 9년 동안 지방분권정책의 핵심인 혁신도시 활성화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혁신도시 시즌2를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역 최대관심사인 한전공대설립과 관련해서는 "한전공대가 학생 수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지역 거점 대학들과 융화를 통해 동반 성장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심도 깊은 논의와 기획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답변은 한전공대 설립을 적극 추진하되 보다 세밀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부위원장은 혁신도시 내 복합문화체육센터, 병원, 원도심 간 도로 확·포장 공사, 광주-나주 광역철도망 구축 등에 대해서는 "지역민의 염원과 공약 추진 타당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고, 꼼꼼히 챙기겠다"고 답하고,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과 관련해선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실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이개호 국회의원과는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개호 의원은 "한전공대 설립이 반드시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각별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혁신도시 시즌2를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인규 시장은 "지역 발전의 사활이 걸린 현안들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낸 것 같다"면서 "지역 대선 공약의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나주시)대선공약실현 TF팀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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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 국정자문위 방문···'한전공대 등 대선공약' 국정과제 채택 요청

기사등록 2017/06/20 16:14: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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