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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차별 반대"…서강대 학생들, 육군 행사서 기습시위

기사등록 2017/06/20 14:02:28

【서울=뉴시스】뉴시스 자료사진.<a href="mailto:photo@newsis.com">photo@newsis.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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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규 총장 단상 오르자 일어서서 구호 외쳐
최근 동성애자 군인 색출 논란, 대위 처벌 항의 

 【서울=뉴시스】 김현섭 기자 =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육군 주최 행사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달 동성애자인 A대위에 대해 군형법상 추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중앙수사단에 동성애자 군인 '색출'을 지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 컨벤션센터에서는 육군·서강대 육군력 연구소 주최로 제3회 '육군력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 총장을 비롯해 박종구 서강대 총장, 군사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시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장 총장이 환영사를 하려는 순간 갑자기 시작됐다.

 장 총장이 단상에 오르자 객석에 앉아있던 대학생 9명이 일제히 일어났고, 이들은 성소수자 차별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어올리며 "게이 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강대 성소수자협의회 소속 학생들로 확인된 이들은 곧바로 군인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갔다.

 이 단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군인들을 구속한 장준규가 오늘 서강대 육군력 포럼에서 환영사를 했다"면서 "군인들이 (시위를 하는) 학생들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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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차별 반대"…서강대 학생들, 육군 행사서 기습시위

기사등록 2017/06/20 14:02: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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