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문제 해결은 주민 스스로'···중구, 21일 골목문화 창조 우수사업 발표회

기사등록 2017/06/20 11:17:40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1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7년도 상반기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 우수사업 발표회'를 개최한다.

 중구는 구도심으로서 낡고 후미진 골목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적치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골목문제를 주민 주도로 해결하면서 쾌적하고 질서 있는 골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강제적인 정비활동보다 주민 참여와 자율적 의식개선으로 골목문제를 풀어가자는 최창식 구청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해당 사업은 주민들이 골목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면 우선 골목협의체를 구성하고 목표와 자율 규약을 만드는 등 주민간 협의와 솔선수범을 통해 문제를 해결토록 유도한다.
 
 2015년 하반기 다산동에서 시범 추진을 하면서 첫 발을 디뎠고 지난해 1월부터는 중구 전역으로 확대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5개동에 걸친 102개 구역에서 쾌적하고 배려 넘치는 골목문화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사업에 참여한 주민 150명과 관계 공무원 50명 등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15개 동별로 골목협의체 리더가 나서 협의체 구성과정, 활동내역, 갈등 해결방법 등을 발표한다.

 다양한 골목 개선 우수사례와 그에 관련된 노하우도 공개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1개동, 우수 2개동, 장려 2개동을 선발해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사업은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닌 살맛나는 공동체 문화를 주민 손으로 만들자는 자율형 시민운동"이라며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참신한 주민 활동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골목이 중구의 경쟁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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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문제 해결은 주민 스스로'···중구, 21일 골목문화 창조 우수사업 발표회

기사등록 2017/06/20 11:1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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