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새만금 개발에) 환경 요소도 균형있게 고려해 활력 있는 녹색 수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환경연합은 논평을 내고 "환경요소를 고려하겠다는 문 대통령 발언에 주목한다"며 "환경문제를 외면했던 이전 정부와 달리 새로운 시각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약속한 청와대 정책실 산하 새만금 전담부서에 환경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검토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인사가 배치되길 기대한다"라며 "수변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표 수질 달성이 우선이다"고 주장했다.
또 "땅부터 매립하는 일방적 사고는 녹색수변 도시와 거리가 멀다. 부분 완성형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와 바다에 활력을 불어넣을 때 대통령의 약속 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새만금 개발에 대한 진단과 지속 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수유통과 미세먼지 해결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민·정·관·학 합동 검토위원회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새만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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