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가 하청과 재하청으로 이뤄지는 비정규직 문제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태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갖가지 적폐들을 청산하기로 하고,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와중에 이같은 사태가 발생해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마사회가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비율이 80%가 넘고 마필관리사들이 마사회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만 간접고용 형태의 비정규직으로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마사회는 최근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상생일자리TF를 구성하고 하청과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간접고용 형태의 왜곡된 고용구조를 바꾸는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대화 파트너이자 문제 해결 당사자인 노조와는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는 전언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노동위원회(위원장 도용회)는 우리 사회의 불의한 현실에 항거한 고 박경근 조합원의 죽음에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 철폐, 열악한 처우와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생존권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개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는 이번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 사망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또한 경찰의 수사 등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며, 주변의 여러 우려에 대하여 마필관리자들에 대한 노무행위와 근로여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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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호텔리어로 인생 2막 시작
기사등록 2024/06/16 00:00:0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이범수(54)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41)이 근황을 공개했다. 발리에서 호텔리어로 제2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윤진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호텔리어로 다시 새롭게 시작합니다"라고 적고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이윤진은 하얀색 블라우스에 황금빛 치마를 입고 커리어우먼 느낌을 물씬 풍겼다.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여러 포즈를 취하며 호텔 소개도 했다.
이윤진은 "이제 시작하는 호텔에서 윤진이 열심히 배워가고 있어요.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16일 이범수·이윤진이 파경을 맞은 사실이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이날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범수가 이혼 조정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같은달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돼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적었다. 아울러 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종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진 씨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이범수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오, 해피데이'(1999~2000) '외과의사 봉달희'(2007) '온에어'(2008) '자이언트'(2010),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1) '정글쥬스'(2002) '싱글즈'(2003), '인천상륙작전'(2016) '범죄도시3'(2023) 등에 출연했다. 영화 '범죄도시4'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범수는 2010년 영어 칼럼니스트 겸 국제회의 통역가인 이윤진과 재혼했다. 이윤진은 초혼이다.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이들 가족은 2016~2017년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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