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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최종일 미끌' 김민휘, '딘앤델루카' 공동 34위

기사등록 2017/05/29 09:32:11

케빈 키스너 1타차 우승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김민휘(25)가 시즌 두 번째 '톱10' 기회를 놓쳤다.

 김민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로 3오버파 73타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15위에 오르며 톱10을 바라봤지만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를 기록하며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민휘는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이후 5개 대회(취리히 클래식 제외) 연속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이번 대회 샷감을 회복하며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렸지만 마지막날 드라이버가 크게 흔들리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은 4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70타를 친 케빈 키스너(33 미국)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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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너는 5언더파를 몰아친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를 비롯해 션 오헤어(미국), 존 람(스페인)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키스너는 2015년 11월 'RSM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맛본 뒤 1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키스너는 올 시즌 이 대회 전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취리히 클래식' 단독 2위,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 등 '톱5'에 4차례나 올랐다.

 3라운드에 공동 2위에 올랐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 이븐파 70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6위를 했다.

 강성훈(30)은 5오버파 285타로 공동 57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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