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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확산 징후 없지만 감시 필요"

기사등록 2017/05/28 16:26: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에서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인용해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 임신부 1명을 포함한 세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인도의 지카 바이러스 환자는 지난 1년 이상 이어진 정기검진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현지 보건부가 이를 정식 확인했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인도의 지카 바이러스 정황에 관해 확산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한 감염 사례가 나중에 드러날 위험성이 없지 않다며 의심 증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도록 인도 보건 당국에 촉구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모기를 매개로 발병하는 감염증으로 임신 중인 여성이 걸리면 출산아가 소두증 등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2015년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처음 신고된 이래 중남미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150만명 이상이 피해를 당했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한풀 꺾인 작년 11월 WHO는 국제적인 감염 우려가 사라졌다는 이유를 들어 앞서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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