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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인준 난항…역대 총리후보 낙마사례는?

기사등록 2017/05/28 14:24:39

【서울=뉴시스】박근혜 정부 최대의 사건, '4.16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우리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부각되며 곳곳의 안전진단과 더불어 사회의 커다란 변혁기를 맞고 있다.   또, 을의 반란이라 불리울만한 갑의 횡포에 대한 을들의 항변이 이어지며, 세월호 못지않은 사회의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다사다난한 한해...이번 2014년은 극을 치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뉴시스】박근혜 정부 최대의 사건, '4.16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우리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부각되며 곳곳의 안전진단과 더불어 사회의 커다란 변혁기를 맞고 있다.  또, 을의 반란이라 불리울만한 갑의 횡포에 대한 을들의 항변이 이어지며, 세월호 못지않은 사회의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다사다난한 한해...이번 2014년은 극을 치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행·성추문으로 얼룩진 軍",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회항'"의 사건에 더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파문" "통합진보당 해산", 등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 파문과 갈등이 이어졌다.  한편 2014년은 '스포츠의 해'라고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큰 행사들도 많았다. 소치 동계올림픽, 2014월드컵, 2014아시안게임 등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기도 했었다.  다가오는 2015년은 안전한 대한민국, 갑과 을의 상생 등 사회 전반의 대화와 소통과 희망으로 열어나가기를 기대해 보며,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는 2014 뉴시스 올해의 사진을 선정, 정리했다.  사진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6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하기 전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14.12.29.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DJ 정부 2명, MB 정부 1명, 박근혜 정부 3명 '낙마'
 참여정부 때는 전원 '인준'…이낙연 통과여부 관심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싸고 국회가 경색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과거 정부에서도 수차례 총리 후보자의 낙마가 있었다.

 국회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이낙연 후보자를 제외한 총 18명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 가운데 12명이 임명되고 6명이 낙마했다. 정권별로는 국민의 정부 2명, 이명박 정부 1명, 박근혜 정부 3명이 총리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첫 낙마 총리는 DJ정부 임기 말인 2002년 7월 첫 여성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다. 장 전 총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 등으로 집중 공세를 받았다. 결국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44명 중 찬성 100표, 반대 142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어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을 총리 후보로 다시 임명했지만 장 회장 역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의 강남 위장전입 의혹 등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66명 중 찬성 112표, 반대 151표, 기권 3표로 과반 찬성을 얻지 못했다.

 참여정부에서는 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고건·이해찬·한명숙·한덕수 전 총리가 차례로 공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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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안대희 새누리당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날인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신의 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출구조사 발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출구조사 발표 방송에 따르면 예측 34.3%를 얻은 안 후보는 예측 51.0%를 얻은 더민주 노웅래 후보와 10%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13. [email protected]
 이명박 정부 때는 2010년 8월 당시 40대였던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총리 후보자로 낙점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과 도청 직원 및 관용차 사적 활용 등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계속 부인하다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중도 하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첫 총리 후보로 지명했으나, 부동산 투기와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사퇴했다.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도 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대법관 퇴임 뒤 5개월 동안 16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전관예우' 논란 속에서 지명 6일만에 자진 사퇴했다. 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총리 후보로 낙점됐으나 이번에는 역사관과 친일 논란, 교회 강연 등 사고와 언행이 문제가 됐다. 그는 '식민지배·남북분단은 하나님 뜻이다', '일본의 위안부 사과 필요 없다' 등의 극우적 발언이 논란이 돼 사퇴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중도 낙마한 3명의 총리 후보자는 이전 3차례와 달리 모두 청문회를 거치지 못한 채 낙마한 점이 특이사항이다. 이외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2016년 11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여파 속에서 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당시 야권의 거부로 흐지부지된 채 인사청문회도 열지 못했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전 전남지사의 경우 20여년 전 교사였던 부인의 근무지 변경을 위한 위장전입 문제로 인준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위장전입의 경우 성격에 따라 낙마 가능성이 유동적인 만큼 향후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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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인준 난항…역대 총리후보 낙마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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