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이 고(故) 조은화(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여)양의 것으로 확인된 25일 유가족들은 안도와 슬픔이 교차했다.
목포신항에서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을 지원해주고 있는 양한웅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양의 부모들은 딸의 유골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조양은 가족과 매우 친하게 지냈고, 어머니 이금희씨와 친구같은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조양은 '버스에 탔다', '학교에 도착했다' 등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머니의 걱정을 덜었던 딸이었다.
집에 돌아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어머니에게 곧잘 이야기했고, 단원고 수학여행비가 32만원이나 된다고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었다.
전교 1등을 도맡았던 조양은 수학을 좋아해 회계분야 공무원이 되기를 원했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2일 세월호 4층 선미 죄현객실구역(4-11 구역)에서 유골을 수습했고, 25일 DNA 분석 등을 통해 해당 유골이 조양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유골이 있던 장소 주변에서는 조양의 가방도 함께 발견됐었다. 가방에는 조양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학생증, 볼펜, 독서실 카드, 지갑 등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유가족 등은 이곳에서 발견된 유골을 조양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email protected]
목포신항에서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을 지원해주고 있는 양한웅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양의 부모들은 딸의 유골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조양은 가족과 매우 친하게 지냈고, 어머니 이금희씨와 친구같은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조양은 '버스에 탔다', '학교에 도착했다' 등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머니의 걱정을 덜었던 딸이었다.
집에 돌아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어머니에게 곧잘 이야기했고, 단원고 수학여행비가 32만원이나 된다고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었다.
전교 1등을 도맡았던 조양은 수학을 좋아해 회계분야 공무원이 되기를 원했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2일 세월호 4층 선미 죄현객실구역(4-11 구역)에서 유골을 수습했고, 25일 DNA 분석 등을 통해 해당 유골이 조양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유골이 있던 장소 주변에서는 조양의 가방도 함께 발견됐었다. 가방에는 조양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학생증, 볼펜, 독서실 카드, 지갑 등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유가족 등은 이곳에서 발견된 유골을 조양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