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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화 된 고려대장경, 동국대 기증된다

기사등록 2017/05/23 14:55:11

동국대-고려대장경연구소, 25일 기증 및 활용 협약식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동국대학교가 고려대장경연구소로부터 '고려대장경 전산화 본(DB)'을 기증받는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교내 본관 로터스홀에서 '고려대장경 전산화 본 기증 및 활용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동국대에 따르면 고려대장경은 불교경전을 비롯해 회화적 요소와 당대 공인된 문학적 자료까지 담고 있는 백과사전과 같은 문헌이자 동양 최대의 지식정보 유물이다.

 기증 예정자료는 ▲재조(팔만)대장경DB 총16만2516판 ▲초조대장경DB 총 2040권(약 6만판) ▲돈황불교문헌DB 총 341롤(roll) ▲ 화엄석경DB 1만3000여점 등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이번 기증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고려대장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한국 불교학 및 인문학 연구와 불교학술 진흥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지난 24년 간 고려대장경 연구와 전산화를 위해 발족했다. 연구소는 대장경의 디지털 본을 완성함으로써 국제적 차원의 불교·인문학술 연구 등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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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화 된 고려대장경, 동국대 기증된다

기사등록 2017/05/23 14:55: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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