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4당 원내지도부가 22일 만찬을 갖고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동시 추진에 뜻을 모았다. 정 의장과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강남 한 식당에서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상견례차 만찬을 가졌다.
정 의장은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15분가량 진행된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을 확실하게 하기로(했다)"라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함께 추진하기로(했다)"라고 만찬에서 오간 내용을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향후 여야 협치에 관한 총론적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만찬 직후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농담을 주고받았다. 정 의장은 "싸울 때는 확실하게 싸우고 협력할 때는 확실히 협력하고"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달 말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여소야대 정국에서 문재인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의 협치 역량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청문회가 원만하게 진행되면 오는 26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이르면 29일께 이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