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문예지, 여름 추천도서에 한강·배수아 소설 선정

기사등록 2017/05/18 14:40:33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맨부커 인터내셜널상(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46) 작가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광주트라우마센터 주관 인문학 특강을 하고 있다. 2016.12.1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맨부커 인터내셜널상(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46) 작가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광주트라우마센터 주관 인문학 특강을 하고 있다. 2016.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소설가 한강(47)의 '소년이 온다'와 배수아(52)의 '서울의 낮은 언덕들'이 미국 문예지가 발표한 '2017년 여름 추천도서'에 꼽혔다고 한국문학번역원이 18일 밝혔다.

 미국의 번역문학 전문 문예지 '월드 리터러쳐 투데이(World Literature Today)'는 올 여름 읽으면 좋을 세계문학을 테마별로 소개하면서 '소년이 온다'를 권위주의에 대한 사색, '서울의 낮은 언덕들'을 무국적주의에 대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각각 선정했다.

 두 작품은 모두 지난해 5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영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29)가 번역했다. 스미스는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 와 배수아의 '에세이스트의 책상'을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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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작가 배수아(49)가 제10회 펜 월드 보이스 페스티벌(PEN World Voices Festival)에 참가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번역원과 미국 아마존크로싱 출판사의 지원으로 배수아가 국제 PEN의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PEN월드보이스는 매년 4월 말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 문학축제다. 앞서 황석영(2009), 김영하(2011) 등이 참가했다.  배수아는 29, 30일 영역 단편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Highway with Green Apples)와 장편 '철수' 일부를 낭독한다.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미국 아마존 출판그룹이 발행하는 온라인 문예지 '데이 원(Day One)'에 게재됐다. 지난 1월 전자책으로도 출간됐다.  외국 번역문학을 취급하는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크로싱 출판사 대표 세라 제인 건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독자들이 배수아 작가의 창조적이며 탁월한 작품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배수아 작가의 다른 작품도 출판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회 PEN월드보이스 페스티벌은 '경계에 서다(ON THE EDGE)'를 주제로 4월28일부터 5월4일까지 뉴욕 곳곳에서 열린다. 30개국 150명 이상의 작가가 함께한다.  [email protected]
 '소년이 온다'는 올 1월 미국 호가스(Hogarth)에서 출간됐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 북 리뷰는 '어느 세계에서나 의미 있게 받아들여질 울림이 있는 소설', 인디펜던트는 '인간의 양면에 대한 혹독한 묘사를 통해 인간성의 위대함과 감동을 전하는 탁월한 소설'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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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문예지, 여름 추천도서에 한강·배수아 소설 선정

기사등록 2017/05/18 14:40: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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