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사해도 러시아 내통 증거 없다"

기사등록 2017/05/18 09:22: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리원에서 내려 백악관의 남쪽 잔디밭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수가부가 꾸려졌어도 증거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05.1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리원에서 내려 백악관의 남쪽 잔디밭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수가부가 꾸려졌어도 증거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05.18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특별수사부가 구성됐어도 러시아 내통을 밝혀내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AP통신, 더 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내가 여러 번 말했지만, 철저한 조사가 나의 선거캠프와 외국기관 간의 담합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문제가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라며 "그 사이 난 국민을 위해 국가 미래에 가장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법무부는 이날 앞서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과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임명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려는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해 파장이 일면서 민주당에서는 법무부가 아닌 독립적이고 중립적 조직이 수사할 것을 요구해왔다고  더 힐 등은 전했다.

 리처드 버 상원정보위원장은 이날 뮬러 특검 지명 발표에 대해  “지난해 대선에서의  러시아 개입 조사로 당시 영향력이 지나치게 미국에 발휘하지 않았다는 점을 국민에게 확신시키기 위한 좋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버 위원장은 “상원정보위도 계속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뮬러 측검 지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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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5/18 09:22: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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