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후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제 뒤에서 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다들 함께해주셨듯이 앞으로 제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원로 당원부터 젊은 당원까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절박하게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이렇게 당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 선거를 치른 것은 우리 당의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로 길이길이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후보는 "출구조사는 18% 차이가 났는데 지금(개표 상황) 보니 10% 줄어서 8% 차이"라며 "개표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의 복원에 만족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도 이날 오후 10시34분께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고 승복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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