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게이클럽 설문에 동성혼 사실상 찬성…목사들 배신감"

기사등록 2017/05/07 11:50:08

최종수정 2017/05/07 14:49:25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대회의실에서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5.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대회의실에서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동성혼 관련 입장에 대해 "보도에 의거하면 소위 게이클럽, 게이단체 '친구사이'의 설문에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사실상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후보는 동성애에 대해 보수 교단 목사님들께 반대 의사를 밝혔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가 게이클럽이라고 칭한 '친구사이'는 국내 첫 성소수자 인권운동단체다.

 그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찬성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 말 하면 과연 되겠느냐 하는 것을 지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호남은 특히 기독교가 굉장히 강한 곳인데 (문 후보 입장을) 목사님들이 다 아시고, 서울에서도 목사님들이 다 아셔서 좀 배신감을 토로하는 그런 말씀들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우리 안철수 후보는 동성결혼, 동성혼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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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게이클럽 설문에 동성혼 사실상 찬성…목사들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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