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겨냥 "학제개편 돈 문제로 반대? 정신상태 뜯어 고쳐야"
비오는 거리·지하철·어린이날 행사장 찾아 다양한 시민들 만나
【서울·부산=뉴시스】채윤태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일 자신의 고향 부산을 찾아 도보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은 이날 교육을 강조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날을 세우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도보 유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그는 특히 사직구장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씨를 만나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의 세 가족은 오랜만에 상봉한 반가움으로 부둥켜안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가 또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갈 건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기호 1, 2번은 과거고 3, 4, 5번은 미래다. 5년 내내 또 갈라져서 서로 싸우고 질시할 것인지 미래로 나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패권주의 대 비패권' 구도를 강조했다.
비오는 거리·지하철·어린이날 행사장 찾아 다양한 시민들 만나
【서울·부산=뉴시스】채윤태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일 자신의 고향 부산을 찾아 도보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은 이날 교육을 강조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날을 세우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도보 유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그는 특히 사직구장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씨를 만나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의 세 가족은 오랜만에 상봉한 반가움으로 부둥켜안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가 또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갈 건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기호 1, 2번은 과거고 3, 4, 5번은 미래다. 5년 내내 또 갈라져서 서로 싸우고 질시할 것인지 미래로 나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패권주의 대 비패권' 구도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 진구 부전시장을 찾았다. 안 후보는 오전부터 내리는 봄비에 녹색 비옷을 뒤집어쓰고 상인들에게 "장사 잘 되느냐"며 일일이 안부를 물었다. 지나가던 일부 시민들은 반대로 안 후보에게 "화이팅 아직 기회가 많이 있다"며 격려를 보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1991년 공군 복무 시절 전우를 만나기도 했다.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에 참석한 안 후보는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 젊은 부부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연신 밝은 표정을 보였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어린이가 안 후보를 발견하고 "기호 3번 안철수다! 화이팅"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행사장에 모인 학부모들에게 "사교육비 걱정 많을 것이다. 전 그 것을 확실히 바꾸려 한다. 사교육이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너무 불행하고 부모님들 노후 준비도 못한다"며 "제가 TV 토론에서 교육 바꾸자 하니 (다른 후보들이) '돈이 얼마 든다'고 한다. 그게 부모님 입장에서 말이 안 된다. 전 정말 걱정된다. 실망했다. 반드시 교육을 바꿀 것"이라고 자신의 교육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진 기자단 오찬자리에서도 문 후보가 과다 재정 소요를 이유로 '학제개편' 공약을 반대한 데 대해 "아무리 정치라지만 교육은 아이들 미래인데 돈 때문에 못한다니, 그건 정신 상태를 고쳐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자신의 교육 공약을 강조하며 문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에 참석한 안 후보는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 젊은 부부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연신 밝은 표정을 보였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어린이가 안 후보를 발견하고 "기호 3번 안철수다! 화이팅"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행사장에 모인 학부모들에게 "사교육비 걱정 많을 것이다. 전 그 것을 확실히 바꾸려 한다. 사교육이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너무 불행하고 부모님들 노후 준비도 못한다"며 "제가 TV 토론에서 교육 바꾸자 하니 (다른 후보들이) '돈이 얼마 든다'고 한다. 그게 부모님 입장에서 말이 안 된다. 전 정말 걱정된다. 실망했다. 반드시 교육을 바꿀 것"이라고 자신의 교육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진 기자단 오찬자리에서도 문 후보가 과다 재정 소요를 이유로 '학제개편' 공약을 반대한 데 대해 "아무리 정치라지만 교육은 아이들 미래인데 돈 때문에 못한다니, 그건 정신 상태를 고쳐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자신의 교육 공약을 강조하며 문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교육 문제는 정치공세가 아니다. 어떻게 돈 이야기를 하는가"라며 "돈도 6조~8조원 정도 드는데 그것을 갖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로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어 "정말 저는 화가 난다. 이게 어떻게 정치적 공세 문제인가.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바꿔야 하는 게 교육이고 다른 사람 공약보다 덜 든다. 10년 간 걸쳐 많이 안 드는 건데 그걸 정치 공세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민은 사직구장에서 안 후보에게 "미국에 오바마가 있었고, 프랑스에 마크롱이 있고, 독일엔 메르켈 총리가 있고, 한국에는 안철수 대통령이 있습니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쓴 메모를 전달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안 후보는 이어 부산 지하철을 탑승해 시민들을 만났다. 뜻하지 않게 지하철에서 안 후보를 발견한 승객들은 "우와 대박"이라고 놀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재외국민을 만나 재외국민 의료보험과 관련한 고충을 듣고 "살펴보고 제도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고등학생들을 만나 안보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일일이 답했다.
그는 이어 남포사거리~BIFF거리와 국제시장을 걸어 이동했다. 시민 다수가 몰려 통행이 불편해지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몰려든 시민들은 안 후보의 사진을 찍고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다.
한 시민은 사직구장에서 안 후보에게 "미국에 오바마가 있었고, 프랑스에 마크롱이 있고, 독일엔 메르켈 총리가 있고, 한국에는 안철수 대통령이 있습니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쓴 메모를 전달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안 후보는 이어 부산 지하철을 탑승해 시민들을 만났다. 뜻하지 않게 지하철에서 안 후보를 발견한 승객들은 "우와 대박"이라고 놀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재외국민을 만나 재외국민 의료보험과 관련한 고충을 듣고 "살펴보고 제도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고등학생들을 만나 안보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일일이 답했다.
그는 이어 남포사거리~BIFF거리와 국제시장을 걸어 이동했다. 시민 다수가 몰려 통행이 불편해지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몰려든 시민들은 안 후보의 사진을 찍고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다.
안 후보는 자갈치역에서 부전역까지 다시 지하철을 통해 시민들과 대화하며 이동했다. 그는 지하철에서 교육행정학을 공부하는 한 학생을 만나 "학제개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전인교육, 적성, 인성, 창의교육 등을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고민해서 나온 방법이 학제개편"이라고 자신의 공약을 설명했다.
안 후보가 지하철에서 내리자 비가 쏟아져 안 후보의 옷이 한바탕 젖기도 했다. 한 10대 소년은 안 후보에게 "후보님의 4차산업혁명 공약이 정말 가장 인상이 좋고, 과학을 공부한 입장에서 살아온 인생이 정말 부러운 것 같다"며 "하신다면 정말 대통령 되셔서 보수와 진보, 지역과 성별을 막론하고 정말 위인전에 나오는 대통령이 되길 빌겠다"고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안 후보가 지하철에서 내리자 비가 쏟아져 안 후보의 옷이 한바탕 젖기도 했다. 한 10대 소년은 안 후보에게 "후보님의 4차산업혁명 공약이 정말 가장 인상이 좋고, 과학을 공부한 입장에서 살아온 인생이 정말 부러운 것 같다"며 "하신다면 정말 대통령 되셔서 보수와 진보, 지역과 성별을 막론하고 정말 위인전에 나오는 대통령이 되길 빌겠다"고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