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표적인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의 첫 극장판인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은 지난달 27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2009년 완구로 출시된 또봇은 TV 시리즈로 제작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에는 인간을 로봇의 부품으로 만들려는 악당의 음모에 빠진 아빠를 구하기 위해 나선 또봇과 친구들이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토종 애니메이션으로는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도 3일 개봉해 경쟁에 합류했다.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치는 허당 북극곰 캐릭터로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인기를 끈 '빼꼼'을 극장판으로 제작한 영화로 얼어붙을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그린다.
조랑말 포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마이 리틀 포니'의 극장판인 '마이 리틀 포니: 이퀘스트리아 걸스'도 국내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한다. 1981년부터 방영돼 4세대 시리즈까지 나온 인기작이다. 이퀘스트리아의 포니 마을을 배경으로 유니콘 포니 '트와일라잇 스파클'과 다섯 명의 친구들이 우정을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3일 개봉.
지난 100여년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 '오즈의 마법사2'도 같은 날 개봉했다. 다시 깨어난 서쪽마녀를 물리치기 위해 도로시의 친구들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 스토리다. 마녀와 도로시 친구들의 달라진 모습과 새로운 개성있는 캐릭터 등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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