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신청한 230개 업체에 30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융자는 중국 정부의 방한금지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사업체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248개 업체·475억원 신청을 받은 후 이같이 대상자와 융자규모를 확정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세버스업 28개 업체에 63억5000만원 ▲관광숙박업 45개 업체에 62억6500만원 ▲ 사후면세점 13개 업체에 52억3000만원 ▲일반숙박업 39개 업체에 29억8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관광식당업 13개 업체에 26억9500만원 ▲전문휴양업 7개업체에 18억1500만원 ▲일반여행업 19개 업체에 17억7000만원 ▲농어촌민박 51개업체에 14억1000만원 ▲기타 8개업종 15개업체에 22억원이다.
이번 특별융자 지원조건은 1년거치 3년상환이며, 금리는 기획재정부에서 분기별로 발표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대출금리(공자금리) 기준으로 우대금리인 0.75%다.
지원대상자는 도에서 발급한 확정통지서를 지참해 협약금융기관에서 대출 심사를 후 오는 7월 말까지 융자실행을 하면 된다.
한편, 도가 사드 피해업체 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융자금 원금상환 유예 신청접수는 1차 마감한 결과 현재 153건·1271억원이 신청됐다. 도는 5월 22일까지 융자취급 은행을 통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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