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AP/뉴시스】이지예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유럽경제가 확실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기존의 부양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회의 이후 나온 지표들은 유로지역 경제의 주기적 회복세가 갈수록 확실해지고 있으며 하방 위험이 더욱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장세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나아졌다"며 "유럽경제가 성장이 불균등하던 2013년과 비교해 탄탄해지고 성장 범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다만 "물가 상승 전망을 변경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실업률 등을 고려할때 경제 정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7일 프랑스 대선은 ECB의 정책 결정과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일어날지도 모르는 선거 결과에 기반해 통화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 마린 르펜을 꺾고 당선되면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변화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ECB는 앞서 통화정책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매달 600억 유로(약 74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올해말까지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email protected]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회의 이후 나온 지표들은 유로지역 경제의 주기적 회복세가 갈수록 확실해지고 있으며 하방 위험이 더욱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장세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나아졌다"며 "유럽경제가 성장이 불균등하던 2013년과 비교해 탄탄해지고 성장 범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다만 "물가 상승 전망을 변경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실업률 등을 고려할때 경제 정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7일 프랑스 대선은 ECB의 정책 결정과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일어날지도 모르는 선거 결과에 기반해 통화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 마린 르펜을 꺾고 당선되면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변화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ECB는 앞서 통화정책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매달 600억 유로(약 74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올해말까지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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